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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채진 전 한경 뉴미디어국장 별세

취재팀  2004.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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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채진 전 한국경제 심채진 뉴미디어국장이 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66년 매일신문에서 언론계 생활을 시작해 70년 조선일보에 입사, 75년 자유언론분과위원장으로서 3?6자유언론실천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다 해직됐다. 이후 조선투위 결성, 말지 창간, 한겨레 창간작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88년 한겨레 창간 당시 편집부장을 지내면서 가로쓰기 편집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후 고인은 한국경제 종합편집부장, 뉴미디어국장 등을 지냈으며, 3년여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해왔다.

황현식 조선투위 위원장은 “심형은 조선일보에서나, 해직된 뒤에나 지치지 않고 가장 열성적으로 자유언론실천운동에 나섰던 인물 중 한 분으로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아왔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