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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 기자상 활성화등 내실화 노력"

이종구 경남 • 울산기자협회장

김창남 기자  2004.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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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기자협회는 시?공간적 특성상 그동안 침체기를 가졌으나 2004년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해로 삼겠습니다”

이종구 제35대 경남울산기자협회장은 회원들을 만남의 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했을 때 경남울산기협뿐 아니라 지역기협이 처한 상황은 강한 리더십을 갖춘 회장을 필요로 할 때라는 이 협회장은 이를 위해 이번 주부터 지역 내 회원사를 순회하면서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이 협회장은 “중단됐던 5월 기협가족 체육대회를 재개하는 한편 12월 송년회를 신설해 기존 회원뿐 아니라 퇴직한 회원들도 한 울타리로 모이게 끔 하겠다”며 “그동안 연초에 시행했던 ‘경남울산 기자상’을 올해부터는 송년회와 엮는 등 송년회를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정착이 잘된 브리핑 룸 제도를 보다 더 활성화해 타 시?도에 모범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 협회장은 그러나 “현재 경남울산기협은 각 사별로 크고 작은 내홍을 겪고 있다”며 “지역경기 침체로 신문 광고수주가 계속 악화되는 악재 뿐 아니라 몇몇 사이비 언론 출현으로 신문시장이 출혈 과당경쟁체제를 형성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기협회원들은 어려울수록 동료애를 발휘했다”며 “현재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한층 성숙된 경남울산기협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 협회장은 지난 1988년 경남신문 공채 29기로 입사한 뒤 문화부 경제부 사회부 등을 거쳤으며 2002년부터 2년 임기의 경남신문지회장을 역임했다.

김창남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