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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련 오보 현저히 줄어

비서실 "6개월간 증가, 8월 이후 감소"

김신용 기자  2004.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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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의 청와대관련 오보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와대가 오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언론사들도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통령비서실은 9일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신문, 통신, 주?월간지에 보도된 49건의 ‘잘못된 보도’에 대한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보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6개월간은 증가추세였지만 8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3~5월 18건, 6~8월 23건, 9~11월 8건으로 집계됐다.

언론사별로는 동아일보·문화일보 각각 8건, 조선일보 6건, 중앙일보·연합뉴스 각각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지난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한 건수는 모두 25건(정정요청 17건, 반론요청 8건)이며 법원에 소송을 청구한 것은 7건이다. 또 검찰에 고소한 것은 2건, 언론사에 정정 및 반론요청 15건이다. 이 가운데 언론사에 정정과 반론을 요청한 15건은 모두 받아들여졌으며, 중재신청은 17건이 합의됐다.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관계자는 “잘못된 보도에 적극적인 대응이 오보를 줄였다”며 “언론과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생산적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원칙적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신용 기자 trustkim@journali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