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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이태종 기자 '신문읽기 세상읽기' NIE 교과서 채택

홍석재 기자  2004.02.26 04: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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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태종 NIE 전문기자(정책기획부 차장)가 쓴 <신문읽기 세상읽기>가 정식 교과서로 채택돼 화제다. 현직 기자의 책이 교과서로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 <신문읽기 세상읽기>는 지난 달 8일 서울시교육청의 인정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 기자는 중앙의 NIE면을 채웠던 200여가지의 주제 중 14가지를 선별, 교과서 형식에 맞게 재구성했다. 여기엔 ‘합리적인 소비란?’과 같은 생활 밀착형 주제부터 △인간복제, 행복의 열쇠인가 파멸의 전주곡인가 △낙태, 또 다른 살인행위인가 △안락사는 인간의 권리인가 등 사회적으로 민감하고 복잡한 사안들도 포함하고 있다.

이 기자는 이번 교과서 채택에 대해 “신문활용교육(NIE)이 공교육 과정에 정식으로 포함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문제해결 능력을 핵심으로 논리적 사고와 ‘읽고 쓰기’ 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또 “교과서는 오랜 시간 많은 인력에게 검증받는 안정성이 장점”이라며 “신속함이 강조되는 데서 오는 신문의 불안정한 ‘독성’을 해독시켜 장점만을 취하는 것이 이번 교과서 채택의 의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자는 88년 중앙일보에 입사 전국부, 사회부를 거쳐 2000년부터 NIE를 전담해오다 올해부터 NIE 전문기자로 발령받았다.



홍석재 기자 forchis@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