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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도 호 좌초하나? 노조 총파업 맞서

편집국  2000.11.07 15: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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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도 사장 취임 5개월만에 불교TV(btn)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허문도 사장은 지난 19일 주조정실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대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는 허 사장의 퇴진과 경영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난 8월부터 부분파업 중이던 btn 노조(위원장 윤상호)가 18일 총파업에 돌입하자 취해진 조치다.

이에 따라 현재 btn은 전체 방송의 90% 이상을 재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노조는 이에 대해 "회사가 지난 9월 28일 노동부에 사적 조정을 신청하고도 노조와 단 한 차례의 면담조차 갖지 못하고 스스로 결렬시키는 등 회사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에 대해 방관하고 준법 투쟁 중인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허 사장 퇴진 운동의 강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20일부터 허 사장 출근시간에 맞춰 피켓시위와 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