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고경기가 3개월만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광고주협회가 업종별 4대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월 ASI 전망치는 113.5로 나타났다.
2월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신제품 출시, 일부 업종의 성수기 진입 등 계절적 요인과 번호이동성 제도 등의 한시적 원인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매체별로는 TV(127.4), 신문(106.2), 잡지(111.4), 라디오(108.8), 케이블?위성TV(113.9), 온라인(107.0)으로 나타나 모든 매체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가전(139.2), 건설?건재?부동산(139.2), 패션 및 화장품(123.9), 가정 및 생활용품(123.2) 등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된 반면 유통(63.5), 금융(90.8), 자동차?타이어?정유(99.1) 등은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주협회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외에 정부의 고용안정대책을 비롯한 경기부양책과 총선 등이 광고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방송에 비해 다양한 광고 영역을 가진 신문의 광고주들을 조사대상에 모두 포함시키지는 못해 신문의 예상지수 신뢰도는 방송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