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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노조, 정계진출 윤리강령 제정 추진

박주선 기자  2004.02.18 17: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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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노조(위원장 오명근)가 언론인의 정계진출에 관한 윤리강령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 논란이 됐던 민병두 정치부장의 열린우리당 입당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문화일보 노조 공정보도위원회는 13일 소식지를 내고 민 전 부장의 입당에 대해 “문화일보 보도논조에는 어떤 사견이나 목적성이 없었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확신한다 하더라도 이런 논란 자체가 외부에 문화일보의 공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소식지는 또 “사내에서 기자들의 정치권 진출시 유예기간 마련 등 기자윤리강령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윤리강령 제정’을 촉구했다.

언론노조 문화일보 지부 오명근 위원장은 “정계진출시 4∼6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정치부에서 바로 정계진출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부 윤리강령을 만들 것을 조만간 회사측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선 기자 su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