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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문화단체 독자감시단 발족

박주선 기자  2004.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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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민족문화작가회의,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언론인권센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등 5개 언론·문화단체가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고 감시하기 위해 독자감시단을 발족했다.<사진>

이들 단체는 2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뒤틀린 신문시장 구조가 다양한 여론과 문화 형성에 기초한 사회 민주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언론정상화를 위한 독자감시단’ 발족을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해 공정위가 나서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공정위가 책임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공정위를 대신할 새로운 기구 구성 등을 포함해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감시단은 3월 지역별로 신문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한 뒤 4월부터 신문시장 실태조사 및 본격적인 감시활동을 벌인다. 주요 활동은 전화 및 인터넷 홈페이지(www.pwatch.or.kr)를 통한 불공정거래 신고접수와 상담, 경품·무가지 실태 조사, 지국 방문 등이다.

한편 독자감시단 공동대표는 언론인 임재경씨, 민족문화작가회의 염무웅 이사장, 문화연대 김정헌 상임공동대표, 민예총 김용태 이사장, 민언련 이명순 이사장, 언론인권센터 유현석 이사장 및 지역 민언련 대표가 맡게 된다.

박주선 기자 su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