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논설위원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가 다시 회사로 복귀해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 김두우 논설위원은 자신이 한나라당 공천추천대상에 오르자 4·15총선의 공직사퇴시한인 15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김 위원은 16일 공천신청을 포기하고 회사에 복귀의사를 타진한 후 18일 회사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편집인은 사상 초유인 이번 사태가 ‘전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표 수리와 징계 처리 여부 등을 놓고 폭넓은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은 “회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과 후배들에게 악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회사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