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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 네티즌 초청토론회

홍석재 기자  2004.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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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CBS, 미디어다음이 19일 용산 주한미군사령부 내 장교클럽에서 ‘러포트 주한 미군사령관 네티즌 초청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해외주둔 미군사령관 최초의 공개토론회이자 용산 주한미군사령부 영내에서 열린 최초의 토론회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인천 연수여고에 입학예정인 이유리양, 용산기지에서 카투사로 전역한 명유재씨, 대학생 권우근씨, KT링커스 노동조합 이종석 정책국장 등 일반시민 네티즌 4명이 패널로 참석해 러포트 사령관에게 주한미군 주둔 이유,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주한미군 재배치, 북핵 문제 등 주한미군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특히 17세인 이유리양은 미군궤도차량에 의한 여중생사망 사건에 대해 “그들과 같은 나이인 저로선 매우 놀라운 사건이었다”며 해당 병사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수사와 재판권이 미군에게만 있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러포트 사령관은 “범죄는 마땅히 처벌돼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면서 “이는 양국정부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며 합의에 이른 것이 소파(SOFA)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등 비교적 성의있는 답변 태도를 보였다.

홍석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