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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단지 출입기자단 스포츠센터 회원권 반납

조규장 기자  2004.02.25 15: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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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 스포츠센터 회원권을 기자들이 받았다가 반납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덕연구단지(이사장 권갑택)가 최근 스포츠센터를 오픈하면서 지난 1일 출입기자단 소속 기자 16명에게 골프, 수영, 헬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3개월짜리 회원권을 지급했으나 기자들이 이달 중순 일제히 반납한 것.

기자들이 회원권 반납을 결정한 것은 출입기자단에 소속되지 않아 회원권을 받지 못한 일부 기자들의 반발 때문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센터 관계자는 “출입기자단 소속이 아닌 기자들로부터 ‘발급된 근거가 무엇인지’, ‘왜 일부 기자들에게 특혜를 줬는지’ 등을 묻는 전화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앞으로 대덕연구단지에 취재를 자주 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등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출입기자단 소속 기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점을 감안, 기자단 내부 회의를 통해 반납을 결정하게 됐다”면서도 회원권을 받지 못한 기자들의 반발을 의식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대덕연구단지 스포츠센터가 기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던 3개월 자유 회원권은 일반인의 경우 4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조규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