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앙 한국 경향 국민 등 국내 주요신문사들은 23일 국제면을 통해 미 대통령 부시가 15년간 기르던 애완견 스팟을 안락사 시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외신과 연합통신을 인용해 스팟이 안락사 한 사실과 함께 “스팟의 죽음으로 부시가족이 기르는 개는 바니만 남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일보의 경우 자사 기자가 직접 작성한 기사에서 “백악관에 애완동물은 개 바니와 고양이 윌리만 남았다”며 타사 기사에 빠진 ‘고양이 윌리’ 소식까지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언론사 기자는 “도대체 부시가 기르던 개가 죽은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기사라고 사진까지 포함시켜 보도하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