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시장의 불공정 거래행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지난달 25일 5개 신문 100개 지국에 대한 무가지와 경품 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15개 지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문지국들이 ‘신문고시 3조’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7개 지국들은 무가지와 경품을 모두 제공하는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언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보며 더 이상 자율규제를 주장하는 신문사와 솜방망이 규제에 일관하고 있는 공정위에 신문시장을 맡길 수 없다”며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해 ‘독자감시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