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적인 지역 민영방송 구축을 위해서는 경영과 편성과정에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구도를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5일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환경의 변화와 공익적 민영방송의 가능성’ 토론회에서 경인방송 한성환 PD는 공익적 민영방송의 구축을 위해 △민영방송의 소유지분율을 현행 30%에서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한하고 △경영구조의 민주적 제도화로서 사장추천공모제를 추진하며 △지역 민영방송의 경영과 편성과정에 지역민들의 직·간접적인 참여 구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대 정상윤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00% 자체편성 하고 있는 경인방송에서 보듯 프로그램을 제작할수록 적자보는 게 지역민영방송의 구조”라며 “이미 대안은 다 나와 있지만, 지역방송을 위한 정책과 지역방송인들의 의지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