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지방지출입기자들이 중앙지 출입기자들과는 달리 운영위원(간사)을 서로 하겠다고 나서는데다, 직접투표 선출방식에 문제점이 많아 ‘운영위원 순환제’를 실시키로 했다.
2일 지방지 기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운영위원 임기가 끝남에 따라 이같이 잠정 합의하고 다음주 초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합의안에 따르면 지방지 기자들은 우선 영남 호남 충청 수도권 강원 등 5개 권역별로 나눠 대표간사 1명씩을 각각 뽑아야 한다. 또한 이들 대표간사 5명은 6개월 단위로 순환될 운영위원을 최종 추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지방지 출입기자들은 34개사 34명이 등록돼 있으며 그동안에는 6개월 임기로 직접 투표를 통해 운영위원을 선출해 왔다.
한 지방지 출입기자는 “그동안 운영위원을 직접 선출하다 보니 이해관계가 얽히는 등 문제가 많았다”며 “이번에 순환제가 실시되면 보이지 않게 잠재돼 왔던 갈등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