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보와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생활을 한 바 있는 신동철씨(現 교수신문사 운영위원)이 <신문은 죽어서도 말한다>를 펴냈다. 발행인(김연준)이 수재의연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후 1973년 5월 자진 폐간한 것으로 알려진 대한일보가 정권의 시나리오에 의해 사실상 강제폐간됐음을 당시 정황과 함께 자세히 기록했다. 폐간 후 30여년이 지난 지금, 당시 대한일보 기자들의 소식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73년 폐간 당시 자신이 쓴 선언문을 인용 “신문은 사라져도 기자들은 남아 역사를 증언할 것이다”라고 기자의 사명을 밝히고 있다. -다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