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속에서도 질서가 있고 선후배간 끈끈한 정을 돈독하게 하는 편집국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10일부터 충청일보 편집국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임재업 국장은 취재·편집기자 모두가 함께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늘 즐겁고 신선한 일터를 가꾸겠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기자들의 꿈을 마음껏 펼쳐 볼 수 있는 정론지 체제를 갖춰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58년이라는 오랜 역사에 걸 맞은 전통을 지켜나가면서도 언론 홍수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실용주의 언론 모델을 제시한 임 국장은 지역신문의 틀을 확실하게 잡아 놓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지역 언론은 지방화시대에 지역발전을 이끄는 한 축이자 동반자”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행정의 모순을 들추어내고 사회 간접자본을 충족시키는 역할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 취재와 편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1981년 충청일보에 입사해 편집, 교열, 사회부 기자를 거쳐 경제부 차장, 정치부 차장, 경제부장, 편집부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