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세계는 지난달 25일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2002년 인력부족을 이유로 해체했던 특별기획취재팀을 부활시켰다. 세계는 지난 2001년 한해동안 특별기획취재팀을 구성해 ‘이달의 기자상’을 3회(2001 4월, 6월, 7월) 수상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채희창 특별기획취재팀장은 “‘사회를 선도하는 기사’, ‘호흡이 긴 기사’를 통해 타사 기사와의 차별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회사 측에서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밝힌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취재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는 또 회사의 중장기 계획 수립과 기자 재교육 그리고 대외홍보 업무 등을 담당하기 위해 기획실을 신설했다. 특히 담당직원 8명 중 과반수를 기자로 구성했다.
차준영 기획실장은 “그동안 기자들이 취재만 하다보니 기사를 제외하고 회사 사정에 대해서 무관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기획실 구성을 계기로 판매, 광고, 관리 등 회사전반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