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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J "미군행위 절대 용납 안돼"

화이트 총장, KBS 기자억류 비난성명

조규장 기자  2004.03.24 1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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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IFJ)이 15일 미군의 KBS기자 강제억류 사건과 관련, “미 당국의 ‘억류와 위협’ 행위를 비난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IFJ는 “미 이라크 주둔군과 미대사관의 사과 및 기자들을 억류하게 된 ‘자체 규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 한국기자협회를 지지한다”며 “이러한 규정이 기자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IFJ 에이던 화이트 사무총장은 “이 같은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언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행위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화이트 총장은 또 “한국기자들에 대한 억류와 이와 유사한 최근의 사태들은 미군이 기자들을 불순한 의도로 대하고 있다는 우리의 생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그들은 모든 기자들을 잠재적인 적대자로 규정하고 모든 언론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규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