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향 화백 등 3인 동시 승진 '눈길'

일반 기자보다 2∼3년 빨라

김창남 기자  2004.03.24 00:00:00

기사프린트




   
 
   
 
경향신문 유동수 미술팀장(사진 중앙)과 1면에 한 칸 만평을 그리는 김용민 화백(사진 오른쪽) 그리고 사회면에 네 칸 만화를 연재하는 박순찬 화백 등이 16일 단행된 인사에서 동시에 차장 대우로 승진해 화제다.

경향의 경우 보통 평기자에서 차장 대우로 승진하는데 12~13년이 걸리는데 비해 이들은 2~3년 정도 빨리 승진해 다른 기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 신문사의 경우 편집국 기자를 중심으로 인사가 단행될 수밖에 없어 화백 등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차별이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극복했다는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유 팀장, 김 화백, 박 화백은 지난 94∼95년 사이에 입사한 선·후배 사이로 내부적으론 평소 묵묵히 성실하게 일한 것에 대한 격려차원의 승진이라는 후문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김지영 편집국장은 “부서간 인적교류가 없는 상태에서 사기 진작을 위해 승진을 결정했다”며 “특히 만평 등 지면구성에 비주얼적인 요소들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타사와의 차별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김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