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기사는 22일자 최영해 기자(정치부)의 ‘시국선언 내고 휴가간 의문사委’와 23일 동아 1면에 게재된 이진영 기자(문화부)의 ‘탄핵방송 특정 정파에 유리...’ 등 2건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동아의 (23일자)기사는 작문”이라며 “이러한 저질기사를 써댈 요량이라면 종합지로 남으려는 아집을 버리고 차라리 생활정보지로 거듭날 것을 충고하고자 한다”고 비난했다.
KBS 김충환 홍보주간은 “동아는 이사 간담회가 열리는 것을 마치 KBS가 큰 잘못을 해 긴급이사회를 여는 것으로 보도했다”며 “24일자 신문에 정정보도 해줄 것을 동아측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 홍보주간은 또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에는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유한범 홍보팀장은 최 기자의 기사에 대해 “휴가간 직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는 의문사위 전체를 비판하고 있다”고 밝히고 “사실 확인조차 안한 담당기자에게 해당 기사와 같은 분량의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나 그럴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동아 이진영기자는 “내일(24일) 동아일보를 보면 알 것”이라며 “정정보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