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취재를 통해 지역언론사의 취재인력 부족에서 기인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2일 충북기자협회장에 당선된 중부매일 박상연 정치부장은 열악한 지역 언론의 환경을 극복하는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 협회장은 이를 위해 지역 언론의 지면을 개선하는 방안과 지방지의 보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충북지역 기자들의 저술활동 지원과 해외연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협회장은 “각 언론사 정치부 또는 선거취재반 간의 공동취재를 통해 공정보도를 유도하는 등 지역언론의 취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충북지역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신행정수도 이전 등에 대한 지역 언론의 역할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천가능한 일부터 찾아서 하나씩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북기자협회 활성화를 위해 체육대회 개최와 소식지 발간 등 회원 간 단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
그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충북기자협회가 회원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우선 실천가능한 일부터 찾아 착실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88년 충청일보 기자로 시작해 89년 중부매일 사회부로 옮긴 뒤 경제부, 사회부장을 거쳐 현재 정치부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