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6명·한나라 2명
22위권에는 6명…30위밖 2명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29, 30일 비례대표를 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순번을 확정, 발표했다.
양 당의 비례대표 총수는 열린우리당이 1, 2차 명단을 합해 51명, 한나라당은 44명으로 이 가운데 언론인 출신은 모두 8명이다.
한나라당은 30일 비례대표 44명을 선정하고 순위를 확정했다.
이들 44명 가운데 언론인 출신은 모두 2명으로 3번 박찬숙(방송인·전 KBS 앵커), 7번 전여옥(대변인·전 KBS기자)씨가 각각 포함됐다.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선정은 여성 50% 선정원칙 하에 여성은 홀수번호, 남성은 짝수번호를 각각 배정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비례대표 순위확정을 위한 선거를 갖고 비례대표 40명을 확정, 발표한데 이어 30일에는 2차 비례대표 명단을 공개했다. 순위확정은 상임중앙위원회가 전략후보자 13명의 순번을 먼저 정하고 순위확정위원회는 나머지 후보자의 순번을 득표수에 따라 결정했다.
이 가운데 언론인 출신은 모두 5명으로 9번 박영선(대변인·전 MBC 기자) 18번 민병두(전 문화일보 정치부장)씨가 20위권의 안정권에 들었다. 이밖에 MBC 기자 출신인 정동영 의장은 22번을, 김재홍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현 경기대 교수)은 24번에 배정됐다. 그러나 노복미(전 YTN 부국장), 김원자(전 호남신문 편집국장)씨는 각각 34, 38번의 순번을 받아 상대적으로 뒤로 쳐졌다.
민주노동당도 지난 15일 16명의 비례대표를 확정해 발표했으나 언론인 출신은 없었다. 하지만 민노당은 이들 비례대표를 10개월 이상 당비를 낸 1만4천명의 당원으로 선출, 새로운 비례대표 선출방식의 이정표를 쌓았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기자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민주당과 자민련은 30일 오후 현재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김신용 기자 trustki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