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보 제호변경 찬반양론(39.3%·39.2%) ‘팽팽’
기자협회 임원들은 기협 홈페이지 개편시 회원커뮤니티 강화에 가장 역점을 둬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기자협회보 제호 변경에 관해서는 찬반 양측의 의견이 팽팽했다.
이같은 사실은 18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열린 ‘2004년 기자협회 전국 임원대회’에 참석한 임원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홈페이지 개편시 역점을 둬야할 내용’으로 ‘회원커뮤니티 강화(40.4%)’를 첫번째로 꼽았다. 또 ‘다양한 콘텐츠 개발(23.1%)’, ‘손쉬운 정보접근(19.2%)’, ‘빠른 업데이트(11.5%)’ 등도 역점을 둬야 사항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또 ‘협회 홈페이지 개편시 각 시·도 협회 홈페이지를 함께 제작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84.3%)는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아 현재 경기·인천협회와 제주협회만이 갖고 있는 지역별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홈페이지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콘텐츠’로는 ‘지역별 이슈, 현안 등 지역소식 및 지역언론계 소식’이 가장 많이 꼽혔다. ‘회원명단 및 프로필 등 지역 언론인 데이터 검색 기능 강화’, ‘시도협회에서 발행하는 협회보 게재’등도 필요한 콘텐츠로 지적됐다.
기협 임원들은 또 ‘기자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사업’으로 73.6%의 압도적 다수가 ‘회원들의 국내·외 연수사업’을 꼽았다. 이는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회원들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언론자유수호 관련사업’이 18.9%, ‘국제교류사업’이 7.5%를 차지했다.
‘기자협회보 제호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39.3%가 찬성(‘적극 찬성’ 11.8%, ‘대체로 찬성’ 27.5%)의 입장을 밝힌 반면, 반대 입장도 39.2%(‘절대 반대’ 9.8%, ‘대체로 반대’ 29.4%)로 나타나 찬반의견이 팽팽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기자협회보에서 더욱 강화해야 할 분야로 ‘보도비평(31.5%)’과 ‘지역소식(31.5%)’ 등을 꼽았으며, ‘회원동정·소식(18.5%)’, ‘해외언론소식(11.1%)’ 등의 순이었다.
또 6월 중 개편 예정인 ‘온라인 기자협회보’에는 △해외언론활동상 및 언론사 운영 현안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 △국제회의 세미나 자료 수록 등이 추가돼야 할 콘텐츠로 제시됐다.
홍석재 기자 forchis@journal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