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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이자 변화"

지방최초 무료지 '해피데이' 남성숙 편집국장

차정인 기자  2004.03.31 15: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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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무료지가 지방으로 진출한 후 지방신문의 설자리가 더욱더 어려워졌습니다. ‘해피데이’를 통해 지방지에 대한 독자들의 만족도를 증대시켜 나갈 것입니다.”

광주매일이 25일 지방지로는 최초로 무료일간지 ‘해피데이’를 창간했다. ‘광주매일이 만드는 행복한 하루’라는 슬로건을 내건 ‘해피데이’는 타블로이드판으로 실생활 종합정보지를 지향하고 있다. 남성숙 편집국장(42)은 ‘해피데이’ 창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는 각오다.

남 국장은 “해피데이는 지방신문의 새로운 도전이자 변화”라며 “독자들이 지방신문을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두 번째 여성 편집국장이 된 그는 “여성이라해서 다른 것은 없겠지만 여성 색깔을 띠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굳이 의미를 따지자면 아마 최연소 여성 편집국장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해피데이’는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10만부를 제작, 주택가를 비롯해 출근길, 대학가 등 사람이 밀집된 곳에 직접 배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 국장은 “희망차고 즐거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존 무료지처럼 쌓아놓고 가져가라는 식의 무성의한 뉴스서비스가 아니라 직접 배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정인 기자 pressch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