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은 22일 단행한 인사에서 2002년 ‘영화기자 금품수수 사건’으로 징계를 받아 전직됐던 사장비서실 P실장을 편집국 부장으로, 홍보출판심의실 K차장을 편집국 차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스포츠조선 노조는 23일 성명을 내고 “언론계를 뒤흔들며 스포츠신문 기자라는 직업에 참담한 오명을 안겨줬던 주역들이 보무도 당당하게 편집국에 재입성했다”며 “땅에 떨어진 신문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절치부심해 온 구성원들의 노력을 일거에 거품으로 만드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포츠조선 한 간부는 “인사라는게 회사의 필요에 따르는 것인 만큼 논란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