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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회 신문의 날 기념식 부산서 열려

차정인 기자  2004.04.07 10: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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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신문의날 기념식이 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최규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이상기 한국기자협회장과 신문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문의날 기념식이 지방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식에서 신문협회 홍 회장은 “멀티미디어 시대의 신문이 저널리즘의 기수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취재 편집조직 등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우리사회 각계층과 세대간에, 그리고 제 세력간에 갈등과 분열을 일치와 화합의 시대로 이끈 세대로 언론사에 기억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편협 최 회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기준은 권력과의 호불호관계가 아니라 독자와의 관계”라면서 “최근의 어려운 상황은 참다운 언론의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험난한 길을 피하지 말고 당당히 걸어가자”고 말했다.

기협 이 회장은 “차이를 이유로 차별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게 민주사회가 요구하는 덕목”이라며 “이 시대 우리언론은 다양성을 조화시키며 국민에게 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향신문사 홍명주 씨, 장정웅 씨 등 각각 45명이 모범배달사원과 우수독자로 뽑혔다. 한편 올 신문의 날 표어로는 김형윤(58) 씨의 ‘국민의 소리로, 세상의 빛으로’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차정인 기자 pressch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