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는 2일 낮 ‘2004년 고문회의’를 소집, 협회의 사단법인화 문제와 협회보 제호 변경 등과 관련해 자문을 구했다.<사진>
역대 회장들로 구성된 고문들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협회가 사단법인이 될 경우 협회 운영에 대한 정부 간섭으로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고문들은 또 “정부와 기협은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면 회원들에 의해 선출된 회장도 주무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자협회보 제호 변경과 관련해서는 최근 임원들의 설문조사 결과 가·부 의견이 팽팽한 만큼 현행 제호를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홍석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