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데이 오성찬 이사대우기자
80년 해직후 25년만에 현장 복귀
“기자로서 현장에서 뛰다가 넘어지면 다른 세상으로 가겠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5년만에 취재현장으로 돌아온 65살의 노기자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터넷신문 제주투데이의 오성찬 이사대우기자.
오 기자는 1969년 제주일보에 입사, 제남신문에서 편집부장을 역임하는 등 10년 남짓 기자생활을 하다, 80년 언론통폐합 때 해직돼 이후 소설가로 활동해 왔다. 그가 다시 취재현장을 선택한 것은 제주지역 발전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소설가보다 기자가 더욱 적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25년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만큼 어려운 점도 적지 않다. 특히 인터넷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과제다. 그러나 그는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최소한의 시일 안에 적응 하겠다는 자세다.
오 기자는 “역사와 문화 분야에 관심과 지식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지역 현안과 관련된 인물을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석재 기자 forchis@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