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부산일보 '총선시민패널단' 가동

주제별 이슈 발굴…후보자 토론회

김창남 기자  2004.04.07 11:22:21

기사프린트

18개 선거구 90여명 구성





부산일보가 유권자 중심의 선거보도를 위해 ‘부산일보 총선 시민패널단’을 출범시켰다.

지난달 30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시민패널단은 시민 공모와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부산지역 18개 선거구별로 5∼8명씩 선발, 총 90여명으로 구성됐다.

시민패널단은 총선 기간 중 이슈조사를 통해 지역구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에게 제기할 다양한 시민이슈를 발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역구 후보자와의 이슈 토론회를 갖는다.

패널들은 특히 이슈토론회에 앞서 패널 한명당 10명 안팎의 담당 지역 유권자를 직접 만나 심층인터뷰를 하며, 이를 통해 토론회에서 사용할 이슈를 전국이슈 부산이슈 선거구이슈 등 주제별로 선별하게 된다.

박병곤 편집국장은 “후보자나 정당 중심의 보도가 되다보니 승·패에 매몰됐는데, 이를 지양하고 유권자 중심의 보도를 위해 시민패널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이번 시민패널단에 대한 결과를 보고 6월에 있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확대·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패널 토론회는 3월 31일 중·동과 영도 등 2개 선거구를 시작으로 10일 사상까지 11일간 진행되며, 초청 대상 후보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자민련 민주노동당 등 5개 정당 후보와 지지율이 5%를 넘는 후보로 제한하고 있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