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대표 장영섭)가 동영상 및 중국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하고 월간 ‘연합’ 제호를 ‘연합 르페르’로 바꾸는 등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뉴스통신진흥에관한법률’ 제정 발효에 따라 ‘국가기간통신사’로 지정된 연합은 종합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를 준비해왔다.
연합은 텍스트와 사진 뉴스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동영상,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영상취재팀’을 구성 지난 1일부터 하루 10여건의 영상뉴스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연합은 외국어 뉴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영문뉴스를 강화한데 이어 1일부터 중국어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뉴스 중 하루 25건 내외를 선정해 중국어로 제작,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경영기획실 유택형 차장은 “국내뉴스를 외신이 보도할 때 일방적으로 편향, 왜곡돼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국가 정보주권 수호’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앞으로 일본어 스페인어 불어 등 단계적으로 제2외국어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연합은 5월부터 월간 ‘연합’을 ‘연합 르페르’로 제호 변경, 컨텐츠 개편 및 판형 변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