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저자인 서울신문 사회부 박홍기·김재천 기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를 타파하고 나아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벌리포트>는 △사회생활 속에서 뿌리박고 있는 학벌 실태 △학벌의 정점으로 자리 잡은 서울대 △학력과 학벌의 차이 등을 분석한 학벌의 뿌리 △정부의 학벌 정책과 한계 △학벌을 극복한 사람들과 학벌 타파에 나선 사람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완상 전 부총리와 윤덕홍 전 부총리 등 국내 전문가들의 견해를 빌어, 대안 모색에 나섰다는 점도 눈에 띈다. -더 북
피상성 예찬 / 빌렘 플루서
오늘날 디지털 매체와 관련, 언론학 또는 매체학 연구에서 큰 붐이 일고 있지만 디지털 매체의 역사적 철학적 배경과 그 본질에 대한 탐구는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저자 빌렘 플루서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상에서 시작해 라스코 동굴벽화, 우가리트 쐐기문자 그리고 최근의 컴퓨터 그림에 상응하는 세계들을 역사적으로 조명하면서 이 세계들의 의미를 현상학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컴퓨터 그림의 현상을 ‘피상성’으로 간주하고 이를 심도있게 분석한 플루서는 이 책을 통해 비판적인 디지털 사상가로서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