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1당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총선당일 날씨도 투표율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 정당 관계자들은 기상청에 미리 선거당일 날씨를 묻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총선일인 15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조금 끼는 날씨가 예상된다. 또한 아침 최저기온은 5∼12℃, 낮 최고기온은 17∼24℃로 평년보다 2∼4도 높아 따뜻하겠다.
특히 영동지방에서는 지형적 영향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서는 물결이 비교적 낮은편이 되겠으나, 오후부터 서해중부 해상에는 점차 바람이 강해지겠으며 물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실시한 선거일 날씨를 분석해 보면 대체로 날씨가 맑을 경우 투표율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선거의 투표율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앙일보 이연홍 정치부장은 “이번 선거는 막판까지 변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선거당일 기후도 일정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일 지역별 자세한 날씨는 기상통보문(131기상전화, 홈페이지 www.kma.go.kr 등)을 참고하면 된다.
김신용 기자 trustki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