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회 문광위 희망자 많아

"기자출신 도움됐다"

김신용 기자  2004.04.21 15:44:45

기사프린트

17대 총선 기자출신 당선자 20명을 전화 인터뷰한 결과, 19개 국회 상임위원회(특별위원회 포함) 가운데 문화관광위윈회를 희망하는 당선자들이 많았다. 그만큼 ‘친정’에 대한 애정이 컸다. 산업자원위원회나 보건복지위원회 등도 꼭 해보고 싶다는 당선자도 있었다.

이들 여·야 당선자들은 언론개혁에 대한 입장이 팽팽히 맞서긴 했지만 현재 상대를 향해 무한질주를 하고 있는 ‘언론갈등’을 깊이 우려했다. 해법으로 “건전한 비판을 하는 상생의 언론”을 주문하기도 했다.

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야 당선자 모두 이번 선거의 결과를 민의가 반영된 선거로 평가했다. 단순한 세대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당선자도 있었다. 재선된 당선자들의 경우에는 ‘돈 선거가 아닌 깨끗한 선거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열린우리당 당선자들은 “탄핵심판”이라고 선거에 대한 의미부여를 강조한 반면 한나라당 당선자들은 “깨끗한 선거”를 강조했다.

특히 취재경험, 현장감각 등 기자출신이었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어서 도움이 컸다는 응답이 많았다.

김신용 기자 trustki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