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KBS 25개 지역국 기자들이 지난 9일, 12일 지역방송 활성화를 요구하며 상경투쟁을 벌인 가운데(본보 14일자 1면)20일 오후 2시 서울 본사에서 ‘지역기자 정원재조정 및 근무실태 개선을 위한 보도본부 노사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사측에서 김홍 보도본부장, 이근직 정책기획센터 부주간 등 6명과 설경완 KBS전국기자협회장 손관수 기협지회장 김영환 노조사무처장 나신하 공추위 간사 등 6명이 각각 참석했다.
양측은 밤늦게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정원재조정에 대한 공감을 이뤘으나 몇 명을 늘릴 것인가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보였다.
설경완 지역기자협회장은 “지역기자 42명 충원과 촬영기자 27명 등 총 69명이 당장 충원돼야 한다는 원칙을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측에서는 “일부 인원의 양보는 가능하며 최대한 늘려도 지역취재기자 9명, 촬영기자 9명 등 18명까지는 안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