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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44% "시간 필요하다"

<신문과 방송> '건강과 여가생활' 설문

김창남 기자  2004.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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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건강관리 또는 여가활용을 위해 회사로부터 시간을 제공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 월간<신문과방송>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언론인명정보에 수록된 1만8백20명 중 3백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인들의 건강과 여가생활’ 조사결과에 따르면 44.2%가 여가활용을 위해 ‘시간제공’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제공을 위해서 규칙적인 근무여건 조성(40명), 휴가보장(31명), 안식년제 도입(24명), 주5일근무제(15명)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언론인들의 휴일활용 실태와 관련해서는 ‘가족과 함께 보낸다’가 40%, ‘수면이나 휴식을 취한다’가 30%, ‘운동을 한다’가 17%, ‘취미활동’이 8% 등 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가족과 나들이를 할 때 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선 ‘외식을 한다’가 43%로, ‘공원이나 유원지’(16%)나 ‘운동을 한다’(12%) 보다 월등히 높게 나오는 등 언론인들은 피곤함을 덜기 위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외출하는 경우도 비교적 손쉬운 방법인 외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간의 휴가가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조사에선 ‘국내여행’(44.3%), ‘해외여행’(34.8%)으로 조사돼 언론인들의 여행선호 경향을 반영했다. 언론인들이 평소 즐기는 운동으로는 조깅·마라톤(24%), 골프(17%) 헬스(16%) 순이었다. 또 기자들이 많이 하는 여가활동에 대한 조사에선 오락부문은 외식, 취미·창작부문은 영화·연극관람, 관광·행락부문은 등산·캠핑 등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