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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왜곡' 규탄 한목소리

韓-中 기자협회 26일 南京서 세미나

김진수 기자  2004.05.06 11: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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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세력의 역사왜곡을 주제로 한 2004년도 제1차 한중기자협회 세미나가 지난달 26일 오후 중국 남경시 신화일보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기자협회의 이성춘 고문과 중국 신화일보의 심쟁영 기자(여)가 각각 ‘주목되는 일본의 재무장과 패권주의’와 ‘남경대학살사건 보도에서 기자들의 책임’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가졌다. 관련기사 5면

한국기자협회 이성춘 고문은 “군사대국화로 패권주의를 지향하는 일본의 움직임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사가 됐다”며 “한중 양국의 기자들은 지난날 일본이 주변국들에게 얼마나 큰 죄악을 저질렀는지 알리는 동시에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시인, 사과하지 않을 경우 일본이 추진중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이사국 피선을 저지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해 중극 측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신화일보 심 기자는 “중국과 한국의 언론인들이 지난 1937년 일본 군국주의가 남경에서 저지른 범행을 비판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세계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단결해 일본 우익세력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 역사를 미화하려는 추악한 행위를 반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경=김진수 기자 ham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