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종합일간지 가운데 기업공시대상(자산 70억원이상) 신문사 18개사 중 13개사가 사주지분이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미디어경영연구소(소장 주은수)가 3일 소식지를 통해 발표한 ‘전국 주요신문 18개사의 기업공시자료’에서 밝혀졌다.
미디어경영연구소는 이날 발표에서 “종합지에서는 조사대상인 10개지 중 6개지, 경제지는 4개지 중 3개지, 지방지는 4개사 모두가 사주의 소유지분이 30%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사주의 소유지분이 30% 이상인 중앙일간지는 국민 동아 세계 조선 중앙 한국일보 등 모두 6개사이다. 또한 경제지는 매일 서울 헤럴드경제 등 3개지, 지방지는 조사대상인 광주일보 국제신문 부산일보 매일신문 등 4개사가 전부 해당됐다.
미디어경영연구소 주은수 소장은 “최근 언론개혁과 관련해 소유지분문제가 쟁점이 돼, 금융감독원의 개별신문사 기업공시현황을 분석했다”며 “다만 개별신문의 세부 주주명단 및 주주와 지분 구성현황 등은 논란의 소지가 있어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신용 기자 trustki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