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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밸류 있는 비주류에 관심"

경향 손동우 위원 '스타제조기' 별명

김창남 기자  2004.05.19 1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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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뉴스밸류가 있는 비주류’에 항상 관심을 갖고, 다양한 매체와 휴먼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합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당선자, ‘정치 얼짱’ 윤선희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 <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로 아침 방송의 감초가 된 다가미 요꼬…. 이들의 공통점은? 경향신문 손동우 인터뷰 전문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체말로 ‘뜬’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손 위원은 사내에서 ‘스타제조기’로 통한다.

그는 인터뷰 대상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뉴스밸류만큼이나 휴먼네트워크 활용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민노당 노회찬 당선자가 대표적인 경우. 손 위원은 “노 당선자와 같은 친목회에 있는 한 친구가 당시 노회찬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노씨가 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후 그에 대한 정보를 본격적으로 수집, 지난 1월 중순에 인터뷰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른 신문의 조그마한 서평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한국에서의 시집살이를 쏠쏠하게 그려낸 일본어만화교재 <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로 유명한 다가미 요꼬도 그가 발굴해 낸 또 다른 스타. 손 위원은 “다가미씨는 다른 신문에 난 서평을 보고 정보가치를 판단, 인터뷰를 추진한 경우”라며 “신문 잡지 서적 등 여러 매체에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고 말했다.

손 위원은 “인터뷰를 한 후에 당사자에게 기사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기사 진위를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에서 취재원과의 인간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