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와대는 수석·보좌관 회의 등 내부행사에 대해 취재를 일체 불허(본보 5월19일자 1면)한다는 방침을 수정, 보완키로 했다.
청와대 안연길 춘추관장과 기자단 운영위원들에 따르면 이병완 홍보수석은 운영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보방침이 바뀐데 대해 이해를 구한 뒤 카메라, 사진기자들에 대해서는 필요시 촬영을 허용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취재기자들에 대해서는 기존 방침대로 취재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수석, 보좌관들의 브리핑과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자주하면서 기자들의 정보갈증을 해소키로 했다.
이에 대해 취재기자들은 브리핑을 자주 갖는 것도 좋지만 결국 천편일률적인 기사를 쓸 수밖에 없다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내부회의 취재 제한방침에서 카메라, 사진기자들이 빠진 이유는 △계절에 따른 복장의 변화 △인사이동으로 인한 참모교체 등 그때그때의 실제 영상을 잡아야 하는 특수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