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언론개혁 주체는 '현업 언론인' 64%

본보 11개 중앙사 미디어기자 대상 설문

홍석재 차정인기  2004.06.09 10:54:44

기사프린트




   
 
   
 
소유지분 제한 반대 68%





중앙언론사 미디어 담당 기자들은 향후 언론개혁을 이끌어가야 할 주체로 현업 언론종사자를 우선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본보가 경향 국민 내일 동아 문화 서울 세계 연합 조선 한겨레 한국 등 11개 중앙언론사 미디어(문화부) 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e메일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관련기사 3면

언론개혁 문제를 최일선에서 취재하고 고민하고 있는 미디어 담당기자들은 ‘언론개혁의 주체는 누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현업 언론인 63.6% △전체 사회 구성원 22.7% △시민사회단체 9.1% △기타 4.5%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정치권이 주체가 돼야 한다는 항목에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다.

또 열린우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편집제작위원회(가칭) 법제화에 대해서는 편집권 독립을 위해 ‘필요하다’가 77.3%(반드시 필요 18.2%, 대체로 필요 59.1%)였다. 또 편집제작위원회에 사주와 편집인·편집간부 대표는 물론 평기자 대표도 포함시켜야 하느냐 질문에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95.5%(적극 찬성 27.3%, 대체로 찬성 68.2%)로 나타나 반대(4.5%)보다 훨씬 높았다.

한편 열린우리당이 검토중인 ‘시장점유율 연동 신문사 소유지분 제한’에 대해서는 특정신문사를 대상으로 삼는 언론개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68.1%가 반대(대체로 반대 54.5%, 절대 반대 13.6%)했다.

홍석재·차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