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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공세적 영역확장 시도

코스닥 관리종목 탈피 계기…'5-1-1' 새 경영목표 제시

손봉석 기자  2004.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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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사장 표완수) 이 7일 코스닥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것을 계기로 공세적인 사업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YTN은 지난 2월7일 액면가(1천원)의 30% 미만인 상태가 30일간 지속돼 코스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된 후 80%의 감자와 액면분할 등 자구노력을 통해 주가미달사유를 해소해 4월22일 거래를 재개했고 이후 주가가 30일간 액면가 이상을 유지함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표완수 사장은 지난 2일 이 여세를 몰아 앞으로 YTN을 뉴스전문 케이블채널에서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도약시켜 주가 5천원, 연간매출액 1천억원, 순이익 1백억원을 의미하는 이른바 ‘5―1―1작전’을 새로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YTN은 최근 2개 PP(Program Provider)를 운영하는 오락채널 ‘월드와이드넷’을 인수했고 지난 2월 뉴스전문 FM라디오 허가를 방송위원회에 신청했으며 지상파DMB(고품질이동방송)분야에 대한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YTN 전략기획국 황명수 부장은 “공세적인 확장이라기보다 멀티미디어 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으로 하나의 뉴스 소스를 가지고 TV, 라디오, 인터넷은 물론 새로운 매체인 DMB에 까지 공급을 하는 ‘원 소스 멀티유스’ 체제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황 부장은 뉴스전문 FM라디오에 대해 “기술진이나 장비는 모두 갖춰져 있는 상태고 방송위의 허가만 나온다면 바로 하반기부터 양질의 뉴스를 24시간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DMB사업에 대해서도 이미 영향력이 큰 공중파 방송국 보다는 신규사업자나 후발주자에게 기회를 주는 방송발전에 도움을 주는 선택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