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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50년사 출간

6월중 '독자취향' 지면개편

홍석재 기자  2004.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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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자사의 반세기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를 제작했다.

9일로 창간 50주년 기념일을 맞는 한국은 지난해 1월부터 준비해 온 1천3백여 쪽 분량의 ‘한국일보 50년사’를 6월말 출간한다.

‘한국일보 50년사’는 책으로 출간되는 ‘종이 사사’와 함께 CD 형태의 ‘전자 사사’도 함께 나온다.

또 책의 내용이 한국일보 인터넷사이트인 ‘한국i닷컴’에 링크돼, ‘클릭’ 한번으로 사가(社歌)도 직접 들을 수 있다.

설희관 50년사편찬준비위원장은 “한국일보의 반세기 역사 속에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대한민국 전체 역사가 들어있다”며 “단일 신문사의 역사로서 뿐 아니라 우리나라 반세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9일부터 본관 1층 ‘한국일보 갤러리’에서 ‘한국 50년, 한국일보 50년전’을 연다.

전시회에는 한국일보 창간호와 그간 연재됐던 만화와 소설 등 한국일보의 역사 뿐 아니라 지난 50년간 국내외 1백대 뉴스, 신문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물 상영, 과거에 사용하던 윤전기와 활자주조기·납활자 등의 전시도 이뤄진다.

한국은 또한 6월 중 지면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지면개편을 책임지고 있는 배정근 부국장(경제부)은 “구체적인 지면 개편안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독자취향에 맞는 신문’을 개편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재 기자 forchis@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