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는 각종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다. 의료나 건강 정보도 마찬가지. 질병을 앓고 있는 일반인이 자신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해 줄 수 있는 의사를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경향신문 이준규 의학전문기자가 ‘나의 건강 가족 건강 이 시대의 명의’란 책을 펴냈다. 20여년에 걸친 의학전문기자 활동경험이 녹아있는 이 책은 질환별로 추천할 만한 의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된 의사들은 동일 분야 의사들의 평가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책은 또 대학병원에서의 진료 안내, 종합건강진단 소개 및 전국 종합검진센터 현황 등도 다루고 있다. 특히 미국 ‘유에스 뉴스 엔드 월드 리포트’지가 선정한 2003년 질환별 미국 상위 20대 우수 병원 리스트도 소개하고 있다. 마치 활자로 된 가정상비약이라고나 할까? -헬스비전그룹
신문은 가도 기자는 살아있다 / 태평로 프레스클럽
폐간 30년을 맞아 대한일보 기자들의 모임인 ‘태평로 프레스클럽’(회장 강승훈)이 가슴에 묻어 둔 한을 담아낸 ‘신문은 가도 기자는 살아있다’란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옛 대한일보 기자 60여명이 집필에 참여, 당시 대한일보의 참모습과 그 무렵 기자들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특히 30년전 폐간사 한마디 못하고 문을 닫아야했던 아픔을 차분하게 털어놓으면서 암울했던 그 시절 한국언론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화보와 함께 대한일보의 발자취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2부는 당시 기자사회의 여러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3부에서는 언론인의 귀감인 백관수, 주요한, 강영수 세분의 발자취를 새겼다. 권력에 떠밀려 강제폐간의 치욕 속에 대한일보의 깃발이 내려진지 어느덧 30년. 이 책은 한마디로 언론탄압은 권력과 언론 아무에게도 득이 없었으며 ‘신문은 가도 기자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