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메라기자회(회장 정이근)가 제주공항 내에서 “‘보안강화’라는 미명아래 (취재를) 통제당하고 있다”며 제주공항보안대책협의회에 취재활동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카메라기자회는 제주공항보안대책협의회에 의해 공항 내에서 “지속적으로 취재 통제를 받고 있다”며 8일 ‘권력남용 중단’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한편 소속 기자 20여명이 제주공항 관제탑 개장 기념식장 입구에서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사진>
제주카메라기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 APEC 실사단의 공항실사 과정 취재 불허 △지난달 대한항공의 맹인 안내견 취재 불허 건 등에 대해 “제주공항 보안기관들의 행태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나온 반역사적, 반국민적 태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