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축구협회가 지난달 30일 메추 감독 영입을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팩트 확인을 위한 언론매체간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기 때문. 게다가 중동 현지 언론동향 파악도 중요해져 기자들은 손이 열개라도 부족할 지경이었다는 것.
일간스포츠 박용철 축구팀장은 “(메추 감독 건은 일단락됐지만) 당시 감독 선임결과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어 매일 중동 현지 언론보도를 확인하고, 메추 감독과의 인터뷰까지 시도하려다 보니 축구팀 야근자는 새벽 2시까지 남는 경우가 잦았다”고 말했다.
한 스포츠지 축구담당 기자는 “정치부 기자들이 선거철에 바쁘다면 축구담당 기자들에게 있어선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이 가장 바쁠 때”라며 “대표감독 선정 이후에도 아시안컵(7∼8월), 올림픽(8월), 월드컵 예선전(6월, 11월) 등이 이어져 바쁜 한해가 될 것 같다”고 푸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