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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협 축구팀 상비군화

차정인 기자  2004.06.23 09: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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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협 축구팀이 상비군 체제를 갖춘다.



동아는 지난달 22일 제32회 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8강전에서 연합뉴스에 아깝게 패한 뒤 가진 회식자리에서 대회 때마다 한시적으로 결성됐던 축구팀을 정례화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자리에서 선수들은 이번 대회 내내 승승장구, 8강까지 오르며 화합을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한 오명철 감독(논설위원)을 재신임하고 계속해서 감독직을 맡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오 감독은 흔쾌히 수락하는 대신 조건을 내걸었다. 기협 축구팀을 상비군화 해서 기자간 친목과 축구 실력을 꾸준히 갈고 닦자는 것.



이와 같은 제안에 선수들도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로써 동아일보는 사내 축구팀 ‘동우’에 이어 또 하나의 상설 축구팀이 탄생됐다. 20여명의 편집국 기자로 구성된 동아 기협 축구팀은 아직 이름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이번 달 26일 예정된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동아 윤상호 지회장은 “기협 축구대회를 계기로 기자들간의 정기적인 친목 도모 자리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내친김에 내년 기협 축구대회 우승까지도 바라본다”고 말했다.



차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