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28일 이라크를 비롯한 분쟁지역 취재기자의 신변안전 보장을 위해 국제기자사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긴급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에서 기자협회는 “전 세계인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분쟁지역에서 취재중인 기자들이 이념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테러행위에 희생돼선 안된다”며 “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세계 언론인과 국제기자연맹(IFJ)을 포함한 국제언론단체간 연대와 결속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협회는 또 “안전에 위협을 받는 십수명의 한국 기자들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기자사회가 이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IFJ 로버트 쇼 인권정보국장은 같은 날 이메일 회신을 통해 “IFJ 전 회원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IFJ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엠마 월터스 정책국장도 이와 관련 지지성명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