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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 서거 95돌 기념식

차정인 기자  2004.06.30 1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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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배설)선생기념사업회는 24일 서울 양화진 외국인 묘지공원에서 ‘베델 선생 서거 제95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크리스토퍼 로빈스 주한영국대리대사를 비롯해 장충식 단국대학교 이사장, 서울신문 채수삼 사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베델은 누구? ■

베델 선생은 영국인으로 1904년 당시 런던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으로 러일전쟁을 취재하러 한국에 왔다가 같은 해 7월 18일 양기탁, 신채호 선생 등과 함께 대한매일신보와 영문판 Korea Daily News를 창간했다.

그는 일제의 황무지 개간권 반대 등 당시 일본 정책에 항거하는 보도방향을 전개하다 각종 탄압에 시달려 1909년 5월 1일 “나는 죽더라도 대한매일신보는 영생케하여 대한의 민족을 구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37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한편 대한언론인회는 지난 3월 베델 선생을 ‘언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

차정인 기자 pressch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