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과 사회 각 분야의 정보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국회의원들의 연구모임인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가 2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회장을 맡은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은 인사말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남북간 커뮤니케이션의 원상회복이 시급하다”며 “우선 언론의 공정성과 국민여론 형성의 정상화를 위한 개혁입법 추진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각종 공공의제 해결을 지원해 나가고, 남북한의 원활한 대화와 교류 등 국민통합과 남북의 정치통합 등을 견인해 갈 것“이라고 연구회의 활동방향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출범식 후 기자들과 가진 대화에서 “언론개혁을 위해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이 모임의 첫번째 목표”라고 밝혀 이 모임의 실질적인 목표가 언론개혁에 있음을 확인했다.
모임의 고문으로 위촉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이미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언론노조가 제시한 개혁안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이제는 실천이 요구 되는 때”라고 강조했다.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는 책임연구의원인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을 비롯해 정회원 14명을 포함, 총 58명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